업체 세 곳에 전화 돌리던 사무실이 한 곳으로 줄인 뒤 생긴 일

업체 세 곳에 전화 돌리던 사무실이 한 곳으로 줄인 뒤 생긴 일

어느 거래처 사무실 벽에는 명함 세 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컴퓨터 업체, 복합기 업체, 인터넷 기사. 문제는 장애가 나면 셋 중 누구를 불러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었죠. 프린터가 안 되는 게 프린터 탓인지, 네트워크 탓인지, PC 탓인지는 불러 봐야 아니까요.

실제로 그 사무실에서 겪은 일입니다. 인쇄가 안 돼서 복합기 업체를 불렀더니 "네트워크 문제네요"라며 돌아가고, 인터넷 기사는 "회선은 정상인데요"라며 돌아가고. 사흘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저희가 들어가서 보니 공유기 설정 하나였습니다.

지금 그 사무실 벽에는 명함이 한 장입니다. 뭐가 고장 나든 한 번호로 전화하고, 원인 구분은 저희 몫이죠. 장비는 여러 대, 업체는 하나 - 올인원 관리의 가치는 장애가 나 봐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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