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본 셋, 레이드 걸었는데 왜 백업이 또?

월요일 아침 출근했더니 공유 폴더 이름이 전부 바뀌어 있습니다. 확장자는 처음 보는 것. 사장님 얼굴이 하얘집니다.
> "레이드 걸어놨는데요?"
이 말이 안 통하는 순간입니다. 랜섬웨어는 레이드 안 자료까지 한꺼번에 잠가버려요. 그래서 복사본 셋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한별시스템입니다.
레이드만 있으면 백업 안 해도 되나요?
레이드는 하드 고장을 막는 장치입니다. 랜섬웨어나 사람 실수는 못 막습니다.
NAS는 사무실 자료를 한곳에 모아 두는 저장 장치입니다. 그 안에서 레이드(RAID) 5나 레이드 6은 하드 하나가 죽어도 자료가 남게 해 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자리에서 나옵니다. 랜섬이 들어오면 레이드 안 자료가 한꺼번에 암호화됩니다. 폴더를 실수로 지워도 레이드는 지워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요.
레이드는 가동률을 지키는 기능. 백업은 시점을 지키는 기능. 역할이 다릅니다.
레이드 vs 백업, 뭐가 뭘 막나요?
| 상황 | 레이드 | 백업 |
|---|---|---|
| 하드 1개 고장 | O | O |
| 하드 2개 동시 고장(레이드 5) | X | O |
| 랜섬웨어 감염 | X | O(스냅샷·외부 백업) |
| 실수로 폴더 삭제 | X | O(스냅샷) |
| 사무실 화재·도난 | X | O(원격지 백업) |

1 레이드 상태 고장 대비만 돼요
레이드가 커버하는 건 하드 물리 사고 하나뿐이에요. 나머지 네 가지는 전부 백업 몫입니다.
삼이일 규칙이 뭔가요?
삼이일(3-2-1) 규칙은 자료 3벌에 매체 2종을 쓰고 그중 1벌을 원격지에 두는 방식입니다.
원본 하나에 복사본 둘을 더해 총 세 벌을 만듭니다. 매체는 최소 두 종류. 그중 한 벌은 사무실 밖 다른 장소에 놓습니다.
예를 들어 나스에 원본이 있고 외장 하드에 복사본 하나가 있으면 매체 2종은 채워집니다. 여기에 다른 지점 나스나 사장님 자택 외장 하드로 복사본을 하나 더 두면 원격지까지 완성됩니다.
사무실에 불이 나도 밖에 있는 복사본은 살아 있습니다.
스냅샷은 왜 랜섬에 안 잠기나요?
스냅샷은 원본과 분리된 공간에 보관되고 잠금을 걸면 삭제도 막힙니다.
시놀로지(Synology) 나스는 Btrfs 파일 시스템에서 스냅샷 복제 기능을 씁니다. 하루 한 번 자동으로 그 시점의 자료 상태를 찍어 둡니다. 랜섬 감염 전 시점을 골라 되돌리면 파일이 살아옵니다.
여기서 잠금 스냅샷을 함께 걸어야 해요. 관리자 계정이 뚫려도 잠금이 걸린 스냅샷은 지울 수 없습니다. 랜섬 공격자가 스냅샷까지는 손대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복구는 목록에서 시점을 골라 되돌리기만 하면 끝나요. 한 폴더만 살릴 수도 있고 전체를 되돌릴 수도 있습니다.
상황별로 어떻게 짜면 되나요?

2 삼이일 규칙 복사본 셋 준비
직원 1~5명 소규모 사무실
원본을 나스 한 대에 두고 외장 하드로 주 1회 백업합니다. 문서만 클라우드에 동기화해도 삼이일에 가까워져요. 나스는 2베이로 시작 가능합니다.
직원 6~15명 성장 중인 사무실
공유 폴더가 자주 열리고 자료가 빠르게 오가는 단계예요. 나스 4베이 이상에 스냅샷을 매일 켜고 외부 백업을 다른 매체로 잡습니다. 원격지 하나를 더 추가하면 삼이일이 완성됩니다.
직원 20명 이상이나 다지점 사무실
지점끼리 나스를 서로 복제(하이퍼 백업 볼트)하면 원격지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랙형 나스나 서버로 넘어갈 시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어떤 순서로 세팅하나요?
한별시스템이 대구·경북 사무실에 시놀로지 나스를 100건 넘게 설치하며 밟아 온 순서입니다.
- 1. 레이드 상태 확인. 제어판 저장소 관리자에서 레이드 유형과 상태를 봅니다. 하드 몇 개가 묶였는지 남은 용량이 얼마인지 먼저 살핍니다.
- 2. 삼이일 계획 세우기. 원본 1벌과 복사본 2벌을 준비해요. 그중 하나는 사무실 밖에 놓습니다.
- 3. 스냅샷 켜기. 제어판 스냅샷 복제에서 하루 한 번 자동 촬영을 켭니다. 보관 기간은 3개월. 잠금 스냅샷도 같이 설정해요.
- 4. 외부 백업 걸기. 외장 하드나 다른 매장 나스로 하이퍼 백업(Hyper Backup)을 겁니다. 주 1회 자동으로 돌리고 성공 알림은 관리자 메일로 받으세요.
- 5. 복구 훈련. 3개월에 한 번 감염 전 시점으로 되돌리는 연습을 해요. 파일을 하나 지운 뒤 스냅샷으로 살려서 걸리는 시간을 잽니다.
- 6. 분기 점검. 백업 로그와 오류를 검토합니다. 하드 상태와 남은 용량 외부 백업 성공률을 같이 확인해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해결
레이드만 걸어두고 백업이라 부른다

3 감염 전 시점 그대로 되돌리기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앞에서 봤듯 레이드는 하드 고장 대비지 자료 보호가 아닙니다. 외부 저장소를 한 벌 더 붙이세요.
스냅샷 용량을 미리 안 잡는다
스냅샷은 저장 공간을 조금씩 씁니다. 여유가 없으면 어느 순간 실패로 뜨고 그 뒤로 안 찍혀요. 처음 설정할 때 전체 용량의 20% 정도는 비워두세요.
외부 백업 매체를 사무실 서랍에 둔다
불이나 수도 사고 도난 어느 하나만 걸려도 같이 잃습니다. 사장님 자택이든 본사든 실제로 다른 장소에 둬야 원격지 자격이 생깁니다.
복구 훈련을 안 한다
정작 랜섬이 왔을 때 되돌릴 줄 몰라 시간이 길어져요. 3개월에 한 번 파일 하나 살리는 연습만으로도 실제 상황이 달라집니다.
나스 고를 때 뭘 봐야 하나요?
용량. 지금 쓰는 자료의 3배 정도로 잡습니다. 스냅샷과 여유분까지 계산에 넣어요.
베이 수. 2베이는 개인이나 소규모용. 4베이부터 사무실에서 쓸 만합니다. 나중에 하드만 추가해 늘릴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백업 소프트웨어. 시놀로지 하이퍼 백업과 스냅샷 복제가 붙는지 봅니다. 외부 클라우드 연동이 되는지도 함께 확인해요.
애프터서비스. 하드에 이상 알림이 뜨면 바로 봐 줄 곳이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대구나 경북이면 당일 출장 가능한 곳을 찾아 두세요.

4 나스 100건 이상 대구경북 18년
한눈에 보는 체크리스트
- 레이드와 백업은 다르다. 레이드로는 랜섬을 못 막는다
- 삼이일 규칙: 자료 3벌 · 매체 2종 · 원격지 1곳
- 스냅샷: 하루 1회 자동 · 잠금 설정 · 보관 3개월
- 외부 백업: 주 1회 · 성공 알림은 관리자 메일로
- 3개월에 한 번 복구 훈련. 파일 하나 살려서 시간 재기
2026년 9월 기준 시놀로지 DSM 7.2에서 위 기능이 모두 지원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존에 쓰던 나스가 있는데 삼이일로 바꿀 수 있나요?
A. 대부분 가능합니다. 모델과 남은 용량, 현재 레이드 구성만 확인하면 스냅샷과 외부 백업을 붙일 수 있어요.
Q. 스냅샷을 매일 찍으면 용량이 금방 차지 않나요?
A. 시놀로지 스냅샷은 바뀐 부분만 저장해서 실제 증가량은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처음 설정에서 여유 공간을 잡아 두면 오래 갑니다.
Q. 꼭 시놀로지 나스여야 하나요?
A. 아닙니다. 다른 브랜드도 백업 기능이 있어요. 다만 스냅샷 잠금과 하이퍼 백업이 익숙하면 관리가 편해서 저희는 시놀로지를 자주 다룹니다.
마무리
받아 갈 자료(따라 하기 체크리스트, 스냅샷 설정 가이드)는 노션 페이지 https://spark-domain-613.notion.site/3eaadce72dff81f0a59ed1583e4c8ac5에 정리해 뒀습니다.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이 필요하면 한별시스템.kr → 고객지원 → 드라이버(https://xn--bm3bm1i1e348cgwe.kr/support/drivers/)에서 받으실 수 있어요.
우리 사무실 백업이 지금 어떻게 걸려 있는지 궁금하시면 댓글로 나스 대수와 직원 수만 남겨 주세요. 상황을 보고 답 드립니다.
한별시스템 · 053-588-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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